치매를 예방 치료하는 신약 개발이 계속 진행중이지만, 아밀로이드 축척물을 제거하는 신약들이 기대보다 못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고령화와 함께 나타나기 쉬운 시력약화, 난청, 고혈압, 운동부족 등을 막을 수 있는 처방이 치매 위험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논문이 JAMA neurology에 출판되었네요. 시각 및 청각에서 오는 감각신호가 뇌세포가 죽는 것을 지연시킨다고 하네요. (해당논문 링크)
시력건강을 통해 치매 확률을 줄일수 있다.
미국 미시간대 조슈아 에를리히 교수(안과의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건강과 은퇴 연구 자료를 토대로 치매 환자의 약 62%가 위험요인 개선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1.8%인 약 10만명이 시력 건강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가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시력 장애와 실명의 80~90%는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해 피할 수 있습니다"라고 에를리히 교수는 말했다.
미국의 권위 있는 의학전문지 '랜싯'이 주관하는 '치매 예방·개입·관리 랜싯 위원회'는 2017년부터 치매 위험요인 발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의사, 역학 및 공중 보건 전문가 패널은 전 세계적으로 치매의 큰 비율을 차지하는 9가지 조정 가능한 위험 요소를 식별하기 위해 수백 개의 고품질 연구를 검토했다. 그 9가지 위험요소는 고혈압, 저학력, 청각장애, 흡연, 비만, 우울증, 신체활동, 당뇨병, 낮은 사회적 접촉 수준 이다.
위원회는 2020년을 위해 세 가지 요소를 추가했다. 과도한 알코올 소비, 외상성 뇌 손상, 대기 오염이 그것이다. 위원회는 이론적으로 이 12가지 수정 가능한 요인을 제거하면 전 세계 치매 환자 중 40%를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위원회의 의장을 맡은 길 리빙스턴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정신의학 교수는 "이 12가지 위험 요인만 줄여도 치매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수에 큰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는 고령화로 인한 치매 환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유럽과 북미에서는 지난 25년간 치매 발생률이 10년마다 13%씩 떨어졌다.
신경계는 감각기관으로 부터의 자극을 통해 기능을 유지
왜 청각과 시력 감퇴가 인지력 저하로 이어지는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JAMA 신경학 사설을 쓴 훌리오 로하스 교수는 "신경계는 감각기관의 자극을 통해 기능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 자극이 없다면 “신경세포(뉴런)이 죽어 사라지면서 뇌의 재배열이 일어나게 된다" 고 말했다.
청각과 시력 상실은 또한 노인들의 신체적, 사회적 활동에 대한 참여를 제한함으로써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신은 카드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친구들과 카드 게임을 할 수도 없고, 결국 당신은 읽는 것을 중단합니다"라고 저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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