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약학대학 연구팀에서 도장버섯 내에 헬리코박터 균 억제 효과를 가진 성분이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위염 및 위암 예방에 도장버섯이 도움이 되겠네요.
도장버섯 이란?
한국에서는 아주 흔한 버섯이지만 미국 동부지역에서는 거의 만나기 힘든 삼색도장버섯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 죽은 나무 등걸이나 줄기, 가지 위에 중중첩첩 층을 이루고 돋거나 무리를 이루며 돋는 부생균으로 죽은 나무에 백색부후를 일으킵니다.
갓은 지름 2-10cm, 1-2cm 두께를 가진 부채꼴, 반원꼴, 조개껍질 모양인데 갓 표면에 회갈색, 갈색, 적갈색, 자갈색, 흑갈색 등 다양한 색깔의 환문을 가지고 있고 갓 가장자리는 날카롭습니다.
조직은 대체로 얇고 질긴 가죽질이다. 이 버섯의 두드러진 특징은 자실층이 조개껍질버섯처럼 주름살을 가지고 있고 허연색이다가 차차 회갈색으로 되고 포자 색깔은 흰색입니다.
헬리코박터 균이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세균은 헬리코박터균으로 불리며 위점막 표면에 기생하며 위암, 위궤양 등을 유발하는 발암인자이다. 이 균은 우리나라 인구의 약 50% 이상이 감염되었으며, 정상인보다 감염인의 위암 발병률은 2~3배 높다고 알려졌다.
헬리코박터균 증식 억제 천연물질을 발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도장버섯(Daedaleopsis confragosa)’에서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하는 천연물질을 발견했다고 2023년 2월 10일 밝혔습니다.
공동연구팀이 도장버섯 추출물로부터 분리·동정한 항생물질은 최대 33.9%까지 헬리코박터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퀘르세틴(Quercetin)보다 12% 효능 높아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 항생물질로 밝혀진 천연물은 디메틸린시스테롤 에이쓰리(Demethylincisterol A3)이며, 이 물질은 이미 항균물질로 잘 알려진 퀘르세틴(Quercetin)보다 억제 효능이 약 12% 높았습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항생물질은 새로운 헬리코박터균 항생제로의 활용 가능성이 크며, 앞으로도 이 천연항생물질을 통해 항생제 부작용인 내성 문제와 독성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유림 임업연구사는 “앞으로 우리나라 산림에서 자생하는 미이용 버섯자원의 새로운 기능을 발굴하는 연구와 바이오산업 신소재로 제공하는 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학술지인 몰리큘러스(molecules) 27권에 발표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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