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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횡문근융해증 에 걸리면 소변으로 마이오글로빈이 많이 나와서 소변 색깔이 콜라색이 되는 것이잖아. 그런데 소변에 마이오글로빈이 많아지면 왜 신장이 망가질수 있는거지?
A: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은 근육세포가 손상되어 세포 내용물이 혈류로 유출되는 상태입니다. 이 때, 근육세포에서 방출되는 주요 물질 중 하나가 마이오글로빈(myoglobin)입니다. 소변으로 마이오글로빈이 많이 배출되면 소변 색깔이 콜라색 또는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마이오글로빈이 신장에 해로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마이오글로빈의 신독성(nephrotoxicity): 마이오글로빈은 신장의 세뇨관(tubules)에 직접적인 독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이오글로빈이 산성 조건에서 산화되면 신장 세포에 손상을 주는 활성 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 관상 튜불리 폐쇄(tubular obstruction): 마이오글로빈이 신장에서 재흡수되는 과정에서 침전되어 신장의 세뇨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변 흐름이 방해받고, 신장 내 압력이 증가하여 신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신장 혈류 감소(reduced renal perfusion): 횡문근융해증에서는 탈수(dehydration)나 저혈량증(hypovolemia)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장으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켜 신장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급성 신부전(acute kidney injury, AKI):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급성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체내에 노폐물이 축적되고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신장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 공급을 통해 소변량을 유지하고, 필요시 알칼리 요법을 통해 소변을 알칼리화하여 마이오글로빈의 침전을 막는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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