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먹는 아메바 가 있다는 말을 들어보신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이 아메바 정체가 무엇이며 어떻게 감염되며 감염시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뇌 먹는 아메바 란?
- 뇌 먹는 아메바 학명은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입니다.
-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전 세계 호수, 강과 온천 등 민물과 토양에서 발견되며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자유 생활 아메바의 일종입니다.
- 치명적인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병원성이 매우 높은 원충입니다.
감염경로
- 주로 호수나 강에서 수영·레저활동 중 감염이 이뤄지며 코를 통해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 감염 위험은 높지 않지만 수영을 통한 감염 사례가 가장 많다고 하며 여름철 수온이 많이 올라가 있을 때 위험하다고 합니다. 사람은 주로 호수나 강에서 수영 또는 레저 활동을 할 때 감염됩니다.
- 종교적 목적 또는 비염 치료에 많이 사용하는 코 세척기를 통해 아메바에 오염된 깨끗하지 않은 물을 사용할 때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사람 간 전파는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염증상
잠복기는 짧게는 2~3일, 길게는 7~15일이며 초기에는 두통, 정신 혼미, 후각 및 상기도 증상이 나타났다가 점차 심한 두통과 발열, 구토와 경부 경직이 이어집니다.
치료방법
미국 질병예방센터(CDC)는 치료를 위해 암포테리신 B(amphotericin B),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 프루코나졸(fluconazole), 밀테포신(miltefosine) 등을 이용한 복합처방을 권합니다.
예방방법
- 전 세계적으로 감염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며, 실제 감염 사례도 드물기는 합니다. 하지만 감염 뒤 증상 진행이 빠르고 치명적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 주로 오염된 물이 코로 들어가 감염이 되기 때문에 따뜻하고 오염된 물에 입수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사례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 감염 사례가 국내 처음 확인됐다. 감염자는 50대 남성 A씨다. 태국에 약 4개월 체류하고 지난 2022년 12월 10일 귀국했다.
A씨는 귀국 당일 저녁 증상을 느꼈고 하루 뒤인 이달 11일 상급종합병원에 뇌수막염 증상으로 응급 이송됐다. 응급실에 이송한 지 10일 뒤인 21일 숨졌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A씨의 검체에 대해 아메바성 뇌염 원인병원체인 세 종류의 아메바 원충에 대한 유전자(18S rRNA) 검사원인병원체 확인 검사를 수행한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됐다.
A씨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감염 추정 경로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만 해외를 보면 수영을 통한 감염 사례가 가장 많이 보고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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