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부터 왼쪽 눈이 간지러워 눈을 비비고 수돗물에 눈을 씻었는데 여전히 개선이 안되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일어나 보니 눈꼽이 잔뜩 끼기 시작하고 눈이 충혈되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처음에는 왼쪽 눈만 그랬는데 오른쪽 눈에도 그 증상이 옮겨 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안과에 가서 진찰을 받고 전염 가능성이 높은 결막염 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약국에서 눈에 떨어뜨리는 항생제, 소염제 안약 과 먹는약을 이틀치 처방받았습니다.
어제부터 투약했는데 다행이 효과가 좋네요. 증상이 크게 가라앉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눈이 간지러울때 대처 법에 관해 관련 정보를 종합하여 포스팅 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이 가려운 가장 대표적인 원인
알레르기유발물질인 꽃가루나 먼지가 눈 주위 조직 속에 히스타민(histamine)이라고 불리는 화합물의 방출을 야기해 가려움증, 충혈, 부종을 일으키는 것이다.
곰팡이나 미세먼지가 원인인 경우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계속 발생한다. 체질에 따라 특정 제품을 사용하면 눈이 가려운 증상을 겪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 포함된 콘택트렌즈 용액, 화장품, 비누 등의 제품을 썼을 때 가려울 수 있다.
안구건조증으로 눈이 가려울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으로 눈물이 마르거나 흐르지 않아 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되면서 가려움이 나타낼 수 있다. 마이봄샘은 눈꺼풀 안쪽 가장자리에 있는 지방샘으로 눈물의 윤활작용을 돕는 피지성분을 분비하는 곳이다. 여기에 이상이 생겨도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이 외에도 눈꺼풀이 붉어지고 염증이 생긴다면 세균이나 눈꺼풀에 달라붙은 미세한 진드기로 인한 안검염에 걸리거나 눈이 피곤하거나 콘텍트 렌즈를 장시간 경우에도 눈이 가려울 수 있다.
원인에 따른 증상
알레르기성 눈 질환의 일반적인 증상은 가려움과 충혈, 그리고 눈의 이물감이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끈적이는 눈곱과 눈의 가려움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정도이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안구 통증과 눈물흘림, 눈부심이 나타나며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런 보편적인 증상 외에 다른 특이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도 있다
아토피각결막염의 경우에는 눈꺼풀에도 아토피 변화가 일어나 눈 주위 피부가 붉고 얇게 갈라질 수 있는데요. 각막 및 수정체에도 병증이 나타나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접촉피부결막염에 걸리게 되면 눈꺼풀에 습진과 같은 피부염 증상이 동반된. 여기에 이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되면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눈 가려움이 심할때 처치 방법
찜질을 사용해서 간단히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다. 다래끼 증상이 동반된 경우라면 온찜질을, 단순히 가려움이 동반될 때는 냉찜질이 좋다.
눈이 건조하면서 가렵다면 인공눈물 등을 자주 점안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은 눈 표면을 차갑게 만들어 증상을 완화시켜줄 뿐 아니라, 눈 표면에 붙어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씻어주는 역할도 한다.
증상이 계속 심하다면 안과에서 정확한 안구 상태와 가려움증의 원인, 질환 여부를 파악해 알레르기용 안약이나 인공누액을 처방 받아야 한다.
항히스타민제와 비만세포안정제가 같이 들어있는 안약은 장기 사용에도 비교적 안전하니, 평소 알레르기성 눈 질환이 자주 생기는 분들은 구비해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눈을 문지르지 않는 것이다. 눈을 문지를수록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히스타민이 더 많이 방출되며 각막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이다. 또한 손에 있는 세균이 눈 속으로 유입되면 가려운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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