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강 위염에 양배추가 도움이 되는 이유

스트레스 등에 의한 자극으로 위 점막 손상이 위염 원인

 

수문근부 통증과 구토, 소화불량, 복부팽창을 동반하는 위염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1명이 위염을 앓고 있다고 한다. 특히 10대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위염은 위 점막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한다. 원인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이 균에 감염돼 위 점막이 손상됐을 때 강한 위산과 접촉하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밖에 빠른 식습관, 불규칙한 식사,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 과로 등도 위를 자극해 위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 업무에 시달리는 30~40대 직장인과 학업에 몰두하는 10대에게 위염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다.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속적으로 행동하면 만성위염으로 이어진다. 만성위염은 심한 경우 위궤양이나 위암으로 전이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들 사이에서 사망 원인 1위는 위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이다. 따라서 평소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위염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양배추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양배추는 종종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과 건강기능식품에 포함된다. 양배추가 정말 위 건강에 도움이 될까?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비타민 U, K가 위벽 강화

실제로 양배추에는 위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양배추에 특히 풍부한 비타민 U와 K는 위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손상된 부위의 재생력을 높여준다.

일명 'MMSC(Methyl methionine sulfonium chloride)'로 불리는 비타민 U의 경우 이 성분이 위산과 자극물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손상된 위벽을 치유하는 효과도 있고 궤양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과 지방대사를 도와 간으로 흡수된 뒤 단백질 합성을 돕고, 간에서 과다한 지방을 처리해 간 기능 강화에도 좋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를 돕는 성분이기 때문에 위벽 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궤양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됐을 때 위장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핼리코박터 억제 효과도 지녀

2013년 부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홍예지 교수팀은 배추즙과 혼합배추즙이 인간의 위암세포에 미치는 성장억제 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클로렐라 20%, 케일 21%, 양배추 42% 순으로 성장억제율이 증가했다. 억제율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박정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센터장은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U와 폴리페놀은 유방암, 위암, 대장암, 직장암, 폐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억제 효과가 뛰어나 위암 감소에 효과적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배추만 믿는 것은 좋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단이다. 짠 음식이나 탄 음식, 흡연, 과음 등은 먹지 말고 기름기가 많거나 매운 음식,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탄산음료, 커피 등은 줄이거나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배추 보관방법

오랫동안 신선한 양배추를 먹고 싶다면 랩과 키친타월을 사용하면 좋다. 양배추의 줄기는 잎보다 먼저 썩기 때문에 줄기를 잘라 물을 적신 키친타월로 줄기를 감싸고, 다시 윗부분을 랩으로 감싸면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비닐 봉지에 넣어 냉동보관 할 수도 있다.

 

 

 

출처)

코메디닷컴, 헬스조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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