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전에 두통증세 보여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검사 결과 뇌출혈로 알려졌다.
강수연은 이날 오전에도 두통 증세를 보였다. 두통을 느낀 강수연은 119에 신고해 구급대원들이 출동하기도 했으나 당시에는 병원 후송을 원치 않아 철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되며 뇌 안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졸중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특별한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뇌 손상을 일으킨다. 한번 손상된 뇌는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뉜다
뇌졸중은 뇌 속 혈관이 혈전에 의해 막혀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발병사례의 절반 이상은 뇌경색이 차지하지만, 사망률은 뇌출혈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된다.
뇌출혈의 원인 중 30%는 뇌혈관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다. 이 뇌동맥류는 건강검진 등에서 터지지 않은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의 경우 뇌동맥류를 방치해 결국 뇌혈관 일부가 터지게 되면 뇌출혈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은 '지주막하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한쪽 팔다리 마비 등 국소 증상이 나타나는 뇌경색과 달리, 뇌출혈은 특별한 전조 증상이 없으므로 더욱 유의해야 한다. 뇌출혈이 발생하는 순간부터 뇌에 가해지는 압력과 출혈 자체로 뇌 손상과 뇌부종 등이 나타나므로 곧바로 응급실에 가야한다.
극심한 두통, 팔다리 마비 및 의식저하 시 뇌출혈 의심해야
이시운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출혈의 가장 무서운 점은 뇌경색과 달리 전조 증상이 없이 갑자기 발생한다는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망치로 내려치는 듯한 극심한 두통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이때 두통이 심하지 않더라도 한쪽 팔다리 마비와 의식 저하가 동반된다면 뇌출혈을 의심해야 한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이어 "뇌출혈은 발생 시 빠르게 뇌 손상이 시작되므로 최대한 빠르게 응급실에 가는 게 최소한의 장애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돌연 망치맞은 듯 심한 두통" 강수연 사망부른 뇌출혈 증상은 (중앙일보)
"머리가 아파요" 119 신고했던 강수연…바로 병원 갔더라면 (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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