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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원인 및 입냄새제거 (feat. 스트레스, 타액)

입안에 분비된 침이 구취를 제거한다

입냄새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원인의 80%는 입 안에 있다. 즉, 소홀한 구강관리, 충치, 잇몸 질환, 깨끗하지 않은 틀니, 구강건조증 등에 의해 입냄새가 나게 된다.

침 속에는 여러가지 효소가 존재하여 입안의 유기물들을 분해할 수 있고 구강 세균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침 분비를 줄여 실제로 입냄새를 유발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는데, 이때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혈관 수축과 혈류량 감소로 이어져 구강 내로 분비되는 침의 양이 현저히 줄어든다.

하루 평균 성인의 타액 양은 1~1.5L 정도 인데,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침 분비량이 그 절반까지도 줄어들기도 한다.  침이 부족하면 입안이 마르면 세균 증식이 왕성해지고 치태가 쌓여 충치와 잇몸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이미 앓고 있던 치주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흡연자의 경우, 흡연 시 고온의 담배 연기가 구강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구강이 더욱 건조해져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된다. 이에 플라그, 치석이 일반인보다 쉽게 생기고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냄새가 나기 쉬워진다.

나이가 들면서 구강 내 임플란트, 브릿지 등과 같은 보철물을 끼게 되어 구강관리가 어려워지고 타액 분비가 감소하여 악취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주기적인 구강검진 및 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가장 기본적인 관리 방법은 평소 꼼꼼한 양치질, 치실 사용으로 치아를 최대한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치태만 정기적으로 제거해줘도, 구강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연 1회 스케일링을 건강보험 적용받아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없는 입냄새를 만들기도 한다. 입냄새가 나지 않지만, 스스로 입냄새가 난다고 느끼는 식이다. 일명 가짜 입냄새라고 하는 자가구취증이다. 광주학동 유디치과의원 정진석 대표원장은 "종종 냄새가 나지 않는데도 구취가 난다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있는데, 스트레스나 긴장 상황이 많은 사람일수록 이런 증상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며 "이땐 치과를 방문해 구취측정기로 구취 발생 물질 수치를 측정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자기전 후 양치 및 구강청결이 중요

자고 일어난 아침에 구취가 유독 심해지는 이유에 대해, 명동우리치과 정명진 원장은 “입냄새는 아침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밤에 잘 때 입 안 세균이 더욱 왕성하게 번식하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먼저 입 안 세균을 철저히 제거하고, 음식물이 입 안에 장시간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때 칫솔과 치실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유해균 억제 효과가 입증된 입냄새 제거제 및 구강청결제까지 함께 사용하면, 입냄새 제거에 훨씬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자기 전 30초 동안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면 좋다”고 권고했다

 

입냄새 사진

 

 

 

출처)

나만 맡는 가짜 입냄새, 원인은?
칫솔질 해도 나는 입냄새, 그 원인과 해결 방법은?